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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by janet_cherryblossom 2024. 8. 25.

 

학교에서 제공하는 심리상담 시스템을 듣게 됐습니다.

심리상담을 왜 받느냐는 질문이 가장 많았던거 같습니다.

 

나에 대한 설명을 누군가에게 하는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매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나의 가족과 동료 그들에게 나를 표현하고 설명한다는게

100% 애기하지 못하고, 달리 애기하거나 애기를 골라서 한다거나

꾸며지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오롯이 나에 대하여 진솔하게 애기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나에게는 오롯이 나만 있는것이 아니고 주변의 환경에 따라 나의 상황이 달라지기도 하고

나의 생각이 몰입 되기도 합니다.

 

내가 추구하는 사상은 무엇이며, 나는 불혹을 넘어서면서 어떻게 살것인가

매우 복잡한 심정을 갖고 있지만 누가 나에게 길을 알려주진 않습니다.

 

내가 가장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과정은 무엇인지 

나의 말속에서 나를 얻으려고 함입니다.

 

지난 날의 사건으로부터 상처가 아무렇지 않게 상담사에게 터놓게 되었습니다.

복잡했던 일과 해결해야했던 일들을 정리해놓고 보니 지금은 스스로 상태가 많이 나아졌구나 느꼈습니다.

나름 긍정적인 모양입니다.

 

외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학업과 업무에 지장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집중하기 어렵던 일상인데 어떻게 지나온건지 모르겠지만 바쁜 스케줄을 만들어놨던게 

나의 내면을 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문득문득 이야기하다보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마음 고생했을 나에게 하는 말들이 서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이런 시간이 저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참으로 안갔습니다. 그곳을 벗어나고 싶은데 다른 날보다 시간이 느렸습니다.

일상적인 업무외에 학교시험일과 과제 제출, 사건의 정리와 증거에 몰두한 시간들이 겹치다 보니

직업을 여러개 갖고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그와중에 월급도 조금 오르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프로젝트도 완수하고, 성적표를 보니 꽤 괜찮은 성적도 나왔습니다.

직업외에 학업과 자격증 시험을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어린시절보다 점점 스마트해지는걸 느낍니다. 

익숙치 않은 상황을 계속 만든다는건 익숙해지는 상황으로 바꾸면서 삶이 쉬워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시간의 흐름을 느끼면서 살아 있음도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