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12월말 24년이 저물어가서인지 판도가 바뀌는 전화를 받았다.
같은 피의자로 고소를 진행한 타피해자의 사기 위조사건의 구공판이 잡힌것이다.
그러나 나의 사건은 사기위조사건은 두번째 경찰 보완수사중이다.
나는 그래도 다행이다. 벌을 받게 할 수 있다니.
내사건은 불송치에서 위조를 밝혀내면서 송치로 경찰 계류중이다.
타피해자는 대질 한 번하다가 피의자의 거부로 대질한번 안하고 구공판이 확정되었다.
타피해자의 사건에 엄벌탄원서를 1회차 써보았다.
그동안 여럿차례 나를 변호하기 위해 고소장, 의견서, 답변서 참으로 많은 글들을 써왔다.
이번에는 왜 피의자에게 벌을 해야하는지 판사님에게 알려야한다.
막상 쓰려고 하니 어디부터 애기를 꺼내야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시간순으로 사건을 정렬할 것인지
피해입은 자의 고통을 애기할 것인지, 피의자의 인간적이지 못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을 것인지
처음에는 그냥 써내려갔다. 내가 하고싶은 애기 다 해보려고한다.
그리고는 시간 순으로 써보기도 했다. 내게 일어난 사건부터 현재까지
방대한 글들이 나왔다.
엄벌탄원서가 너무 길어도 좋지 않다고해서 나눠쓸 생각이다.
나는 1차로 간략한 사건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였고, 피의자의 인간적이지 못한 태도,
피의자가 반성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언행들을 나열해봤다.
우선 정성스럽게 손글씨로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우편등기로 보냈다. 우편은 법원에 잘 접수가 되었고,
이틀정도 뒤 사건내역에 나의 엄벌탄워서가 접수되었음을 온라인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시간순으로 여러 차트로 나눠서 엄벌탄원서는 작성할 예정이다.
나의 억울함을 그나마 판사까지 전달할수 있다니
내가 하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얻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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