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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에세이

역세권 문래도서관

by janet_cherryblossom 2025. 2. 12.

어른흉내 내는 어른들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나는 그저 나이에 순응하는 마흔이 되서가 아닌
혼자이고 나니 어른이 되가는 것을 느낀다.

 

퇴근시간에 다들 어딜가는것인가? 나는 집으로 가지 않았다. 

집이 그렇다고 없는것도 아닌데 부모님이 사는 집이라 그런가 이곳저곳 다니다 어디를 가야할지 방향이 없다.

 

일을 하려고 회사에 남아 있어 봤다. 하지만 회사에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매일같이 야근을 한다.

그래서 피해 다른곳을 찾아야 한다.

회사근처에 가게를 하는 언니를 보러 갔다. 술도 안사마시면서 방문하는게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장사하는 사람에겐 사람은 돈이다. 남은 남인가보다. 멀게 느껴져서 또 나는 혼자가 되었다.

돈을 벌고자 일터로 갔다. 골치아프다. 돈만 생각해야하는데 잘 안된다.

 

나는 도서관을 좋아한다. 매우 쾌적하고 조용하고 책들이 많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장시간 있다보면 잠이 오곤한다.

혼잡스럽던 낮시간이 가고 고요함이 나를 재운다.
혼자만의 시간이다.

 

지하철하고 가까운 도서관을 찾았다. 문래도서관이다.

내가 좋아하는 창문에 아름다운 뷰도 있고, 혼잡스러운 사람도 없다.

고요한 시간을 보낼수 있다. 혼자만의 시간에 무엇을 할지 고민해본다.

 

혼자이기에 하기좋은 글쓰기는 도서관이란 너무도 좋은 장소이다. 아이디어가 똑 떨어지면 잠시 책에 파묻혀본다.

습관하나만 고쳐야겠다. 맥주생각이 난다. 단점이 도서관에서는 맥주를 마실수가 없다.

ㅋ 휴~

나의 서재, 도서관~ 어른들의 피난처 도서관이다.

 

문래도서관은 지하철과 가까워서 너무 좋다. 앞으로 어른의 길에 자주 이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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