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에세이20 도시 생존 계획 어느덧 23년 가을을 맞이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신년계획을 다시금 들여다 봅니다. 환경에 흔들림이 없어야하는데 늘 환경탓으로 계획은 계획으로 끝나는 일이 태반입니다. 변화하지 않는 나는 내년에도 이렇게 되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하나하나 그저 Just do it. 나아가야겠습니다. 스나미가 오면 모든것을 폐허로 만들어버립니다. 가족을 잃기도 하고,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가며 환경에 남김없이 빼앗겨버립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희망을 잊지 않고 회복의 노력과 도움으로 사람들은 다시 일어납니다. 스나미로 한참을 정신을 잃고 눈을 떴습니다. 변한건 없습니다. 제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겁니다. 나의 방향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제일 좋은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이런경우는 그저 팔로우~ 나의 .. 2023. 9. 13. 인생의 의미 태어날 때 부모님이 있으니 모든 게 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고 없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것인 듯 일반적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이들은 부모님이 없을 수도 있고 있는 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 존재가 시작되는 이때부터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를 인생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간이 시작됩니다. 살아가면서 인생을 논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지금 나는 나의 본질을 찾기 위해 생각들을 정리하고 나를 다잡아 보려는 의도속에 인생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됐습니다. 나의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인생이란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추상적이고 누구 하나 나한테 의미를 가르쳐준 적도 없고 저마다 인생의 살아온 기간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니 각기 다른 의견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인생을 논한다 하여 나.. 2023. 8. 12. 밥 한끼 살면서 누군가와 밥한끼나 술한잔을 즐겁게 나눈다는것은 밥과 술 이상의 깊은 의미가 담겨 있으며, 참으로 향기로운 일이다. 함께하는 마음 속에는 당신을 알아가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고, 당신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또한 당신의 생각을 지지 한다는 격려와 응원의 뜻이 담겨 있고, 당신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바램이 담겨 있으며 당신의 뛰어난 매력과 포용력에 내가 끌려가고 있다는 것도 담겨 있다. 그런데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 종착역을 향해 달리다 보면, 그런 소중한 기회를 너무 쉽게 지나쳐 버린다. 그건 연륜이 호기심을 망가뜨리고 관심을 무디게 해 결국에 그런 것을 외로움과 우울증의 원인이 되므로 보고 싶을 땐 만나자고 말해야 하고, 그런 말은 언제나 내가 먼저 해야 한다. 정신 없이 지나.. 2023. 7. 31. 숙맥 (菽 콩 숙, 麥 보리 맥) 옛적부터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숙맥이라고 했다. 숙은 콩이고, 맥은 보리다. 크기로 보나 모양으로 보나 확연히 다른 곡식인데, 눈으로 직접 보고도 분별하지 못하니, 참으로 답답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런 숙맥이 어딨어? 하고 욕하기도 하다. 숙맥들이 구별하지 못하는 것은, 콩과 보리 뿐만이 아니다. 상식과 비정상을 구별하지 못하고 옳은 것과 그른것을 구별하지 못한다. 해를 보고 달이라 하고, 달을 보고 해라고 하면, 낮과 밤이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듯이 말이다. 숙과 맥을 분별할 수 있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되야할 것이다. 2023. 7. 31. 이전 1 2 3 4 5 다음